미국 ㅣ 감독 : 윌리엄 와일러 ㅣ 주연 : 찰톤 헤스톤, 잭 호킨스, 스티븐 보이드
고대 로마 시대에 한 유대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신의 섭리를 그린 무성 영화 시대 헐리우드의 최대의 서사시 <벤허>를 윌리엄 와일러에 의해 유성 칼라 영화화된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천문학적 제작비인 1500만불을 투입, 10년의 제작 기간과 10만명의 출연 인원, 1년여 촬영 기간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로 필름을 소모했다. 아카데미에서 무려 11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바다에서의 격전과 전차 추적씬이 영화사에 빛나는 명장면이자 압권이다.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유다 벤허는 예루살렘의 제일가는 유태 귀족이다. 어느날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이스라엘에 새로운 총독이 부임해오는데, 신임 총독 일행에 주둔 사령관으로 벤허의 옛친구인 멧살라도 함께 온다. 그러나 옛날과는 달리 그들은 로마와 이스라엘이라는 적대적인 상황에 의해 우정에 금이 간다. 다음날 신임 총독의 부임 축하 행진 중에 벤허의 여동생의 실수로 기왓장이 총독의 머리에 떨어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를 유대인의 계획적인 사고로 보고 멧살라는 무고함을 알면서도 벤허 가족을 잡아들인다. 결국 어머니 미리암, 누이 티자, 연인 에스터는 감옥에 보내지고 재산은 몰수당한 채 벤허는 노예로 팔려가는데...
[화니와 알렉산더] Fanny and Alexander (1982) ★★★★★
스웨덴, 프랑스, (구)서독 ㅣ 감독 : 잉그마르 베르히만 ㅣ 주연 : 보르즈 알스테트, 크리스티앙 앙그렌
베르히만 감독 스스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던 작품으로, 활기에 찬 인물들과 인물들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구성된 작품이다. 화니와 알렉산더라는 소년과 소녀의 가족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감독 스스로 말했듯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 주고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끔 해주는, 정말로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을 위한 작품이다. 84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84년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화려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대저택. 이곳은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에카달 가족의 보금자리이다. 화니와 알렉산더는 이 집의 첫째 아들인 오스카 에카달의 자녀들로 할머니인 헬레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어느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극 무대에서 연습중이던 오스카가 갑자기 쓰러진다.
[늑대와 춤을] Dances With Wolves (1990) ★★★★
미국 ㅣ 감독 : 케빈 코스트너 ㅣ 주연 : 케빈 코스트너
자연과 인디언들 속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한 백인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마이클 블레이크의 원작을 캐빈 코스트너가 감독, 제작, 주연한 서사 드라마. 상업적인 성공과 함께, 아카데미 7개 부문(작품/각색/감독/편집/촬영/음악/음향)을 석권했고, 골든글로브 3개 부문과 베를린 영화제 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로 캐빈 코스트너는 역대 배우 출신으로 로버트 레드포드, 워렌 비티, 리차드 어텐브로에 이어 4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가 되었다.서부영화에서 개척자인 백인은 선하고 괴성을 지르며 포장마차를 습격하는 인디언은 야만적이고 악한 존재다. 그러나 6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서부극의 미국 토착민에 관한 묘사는 이 영화로 이어져 토착민과 개척자간의 양쪽 갈등을 통해 전체인류 역사상의 황폐한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인디언의 시각에서 대사도 인디언어로 엮었고 영어로 자막처리되었다. 또한 이 영화는, 과거 백인과의 전쟁에서 무참히 패배한 이후 신분을 숨기며 살아가는 인디언들의 긍지를 되살려 주고있다.
[헨리의 이야기] Regarding Henry (1991) ★★★
미국 ㅣ 감독 : 마이크 니콜스 ㅣ 주연 : 해리슨 포드, 아네트 베닝
명성과 물질면에서 모두 성공한 사람이 큰 사고를 당하고 나서야 삶의 참 뜻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드라마. 돈과 성공에 눈이 멀어 인간적인 것이 모두 마비된 한 변호사가 머리에 총을 맡고 정신과 육체가 모두 격심한 후의증을 앓고 나서야 인간적으로 재생한다는 이야기.
[로렌조 오일] Lorenzo's Oil (1992) ★★★
미국 ㅣ 감독: 조지 밀러 ㅣ 주연 : 닉 놀테, 수잔 서랜든
의사에게 사형 선고를 받은 불치병의 아들을 위해 부부가 치료법을 찾아내는 감동의 실화극. 처음엔 부모 역할을 젊고 섹시한 엔디 가르시아와 미셀 파이퍼로 했다가, 좀더 나이먹고 부모다운 닉 놀테와 수잔 서런든으로 바뀌었다. 80년대 미국 의학계에 기적으로 기록된 실화를 바탕으로, 희귀병에 걸린 아이의 고통과 그런 자식을 고기치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부모의 눈물겨운 투쟁을 잘 묘사했다. 1992년 아카데미 각본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퍼펙트 월드] Perfect Word (1992) ★★★★
미국 ㅣ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ㅣ 주연 : 케빈 코스트너,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라 던
어두운 과거를 지닌 탈옥수가 우연히 어릴 적 자신의 모습처럼 불우한 환경을 가진 소년과 함께 도피를 하게 되고, 이들을 쫓는 형사에게 막다른 길이 몰리는 내용의 드라마. 완벽한 세상을 꿈꾸는 주인공의 비극적 모습을 통해 결손 가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을 겸하고 케빈 코스트너와 공연한 작품이라 큰 주목을 받았으나, 지나친 감상주의 때문에 평론가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en (1992) ★★★★
미국 ㅣ 감독 : 마틴 브레스트 ㅣ 주연: 알 파치노, 크리스 오도넬, 가브리엘 앤 워
앞 못보는 퇴역 장교가 젊은 청년을 만나면서 삶을 돌아보고 희망을 얻게 되는 내용의 드라마. 탱고 춤을 멋지게 추는 알 파치노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외 작품, 감독, 각색상 노미네이트.
퇴역 장교 프랭크 슬레드는 맹인이며 시적인 분위기와 철학적인 면모, 그러면서도 괴팍한 성격을 가진 그러나 진실을 소유하였으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맹인인 퇴역 장교이다. 찰리 심스는 하버드 대학을 목표로 예비학교에 다니는 장학생이며 모범학생이다. 찰리는 생각치 않은 뉴욕행 비행기를 타게 되고 슬레드의 험난한 인생 교육은 시작된다.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 (1992) ★★★
미국 ㅣ 감독 : 로버트 레드포드 ㅣ 주연 : 크레이그 셰퍼, 브래드 피트, 톰 스커릿
낚시를 통해 인생을 배워가는 아버지와 두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명우 로버트 레드포드의 3번째 연출 작품. 1990년에 사망한 전설적인 장로교 목사 노먼 맥클린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했는데, 그는 기독교 교리서를 편찬할 정도로 충실한 신의 사도였을 뿐만 아니라 사냥과 낚시에도 깆은 조예를 가지고 있어 그가 출간한 사냥과 낚시의 텍스트는 고전으로까지 불린다.
[필라델피아] Philadelphia (1993) ★★★★
미국 ㅣ 감독 : 조나단 드미 ㅣ 주연 : 톰 행크스, 덴젤 워싱턴
에이즈에 걸린 동성 연애자인 변호사가 부당 해고한 회사를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이는 이야기로, 주연을 한 톰 행크스가 인생 일대의 연기 변신을 시도하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물론, 베를린영화제과 골든글러브까지 휩쓴 작품.동성연애자인 변호사 앤드류는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이름있는 법률사무소에 입사하여 촉망받는 변호사로 발돋움한다. 회사에서 동성연애자를 혐오한다는 것을 알고, 앤드류는 동성연애자라는 사실과 에이즈 환자임을 숨겨왔다. 열심히 일하던 그는 뜻하지 않은 사건에 부딪힌다. 그 일로 인해 그는 회사로부터 해고 당한다. 자신의 해고가 계획된 것이라 생각한 그는 법률사무소 대표 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자 이전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변호사 조를 찾아간다. 조는 처음엔 앤드류가 에이즈 환자라는 이유로 거절하나 결국 그의 신념과 확신에 끌려 법정 투쟁에 들어간다.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
미국 ㅣ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ㅣ 주연 :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쇼생크 감옥의 무기수라는 상상할 수 없는 절망 속에서 '희망'이라는 실날을 잡고서 19년을 버티다 마침내 자유라는 희망을 찾아가는 앤디 듀프레인의 처절한 삶을 극적으로 그린 감동의 영화. 공포 소설의 귀재 스티븐 킹이 원작이지만, 공포물이 아닌 휴먼 드라마다. 2시간이 넘는 런닝 타임을 흥미진진하게 펼친 각본과 신예 프랭크 다라본트의 '수작' 연출 솜씨, 여기에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의 명연기로 인해 잊을 수 없는 영화로 만들었다. 흥행 요소와 작품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이 영화는 비평면에서도 <빠삐용><뻐구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이후 오래간만에 보는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아카데미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지만 유감스럽게 수상은 하나도 하지 못했다.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 (1994) ★★★☆
미국 ㅣ 감독 : 로버트 제멕키스ㅣ 주연 : 톰 행크스, 게리 시나이즈
바보는 단지 지능이 낮을 뿐"이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항상 새겨들으며, 미국의 격변기인 6-7-80년대를 살아온 한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극화한 희극 드라마.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한 톰 행크스의 훌륭한 연기와 과거 흑백 필름에 특수효과로 주인공을 집어넣는 등, 놀라운 장면들로 재미와 감동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수작이다. 역사가 이끄는 대로 앞만 보고 달려왔던 미국 소시민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이 영화는 '검프매니아'라는 단어까지 만들어 내며 전미국을 휩쓸었다. 다분히 미국적인 시각에서 그려진 점이 없지 않으나, 우리 마음 속에 남아있는 '성실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믿고 싶은 진리를 놀라운 화면으로 보여준다. 코미디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를 영화 <필라델피아>로 완전히 벗어던지고, 아카데미를 거머쥔 톰 행크스가, 그의 특기인 코미디와,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결합시키면서 또다시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 감독, 남우주연상, 각색, 편집, 시각효과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허드서커 대리인] The Hudsucker Proxy (1994) ★★★
영국, 미국 ㅣ 감독 : 조엘 코엔 ㅣ 주연 : 팀 로빈스, 폴 뉴먼, 제니퍼 제이슨 리
91년 <바톤 핑크>로 깐느를 석권한 영화 천재 코엔 형제의 새 작품. 비정한 비지니스 세계의 음모와 함정, 유혹이 그로테스크하게 펼쳐지면서 권력의 부조리를 꼬집고 있다. 94년 깐느 개막작.
1958년이 저물어 갈 무렵, 허드서커사의 워링 허드서커 회장이 44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머스버거 이사는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다른 이사들과 함께 음모를 꾸민다. 무능한 회장을 영입하여 주가를 떨어뜨린 후 이를 다시 사들이려는 것이다. 한편, 시골에서 상경한 노빌은 허드서커사의 우편실에 취직한다. 입사 첫날, 노빌은 회장의 청색 편지를 머스버거에게 전하러 간다. 마땅한 회장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머스버거는 어리숙한 노빌을 전격 회장으로 추대한다.
[제 8요일] The Eighth Day (1996) ★★★★
프랑스, 벨기에 ㅣ 감독 : 자꼬 반 도흐마엘 ㅣ 주연 : 다니엘 오떼유, 파스칼 뒤켄
아리는 성공한 세일즈 기법 강사이다. 그러나 아리는 자신의 차갑고 계산적인 삶의 태도에 염증을 느끼는 부인 줄리와 별거 중이다. 아리는 부인 줄리와 어린 딸들과 함께 다시 화목한 삶을 되찾는 것이 꿈이나 좀처럼 돌아선 줄리의 마음은 제자리로 오지를 않는다. 어느날 아리는 비오는 밤길에 차를 몰고 가다가 우연히 강아지를 치게 되고 그개의 주인은 다름아닌 요양원에서 막 탈출한 다운증후군 환자 조지이다. 조지는 정신박약으로 요양원에 기거하는데 어머니가 이미 수년전에 죽었는데도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환상과 현실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어머니를 찾아 다니고 있다. 아리는 때묻지 않고 순진한 영혼을 가진 조지에게 점점 매료되고 특히 극심한 초콜릿 알레르기가 있는 조지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1997) ★★★★
이탈리아 ㅣ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ㅣ 주연 :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을 배경으로 나치의 유태 말살 정책이라는 현실의 비애를 오히려 코미디로 다룬 로베르토 베니니의 수작. 그가 각본, 연출에 주연까지 도맡았던 이 영화는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비롯, 세계 각국 영화제들을 휩쓸더니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7개 부문에 올라 남우주연, 외국어영화, 작곡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특히 69년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해피 투게더] Happy Together (1997) ★★★★
홍콩 ㅣ 감독 : 왕가위 ㅣ 주연 : 양조위, 장국영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떠도는 두 남자의 동성애와 이별, 희망을 그린 작품. <열혈남아>, <아비정전>, <동사서독>, <중경삼림>, 그리고 95년의 <타락천사> 등 전작 5편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와 이른바 '왕가위 스타일'을 창조해 이후의 모든 영상매체의 기술적 흐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왕가위의 여섯번째 작품이다. 제50회 깐느 영화제에 '해피투게더'라는 제명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하여 감독상을 수상했다.
보영과 아휘는 아르헨티나에서 서로 사랑을 나눈다. 이기적인 보영의 성격 탓에 아휘는 몇 차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한다. 보영에 지친 아휘에게 대만 청년 장이 다가와 위로를 건넨다.
[플레전트 빌] Pleasantville (1998) ★★★☆
미국 ㅣ 감독 : 게리 로스ㅣ 주연 : 토비 맥과이어, 리즈 위더스푼
<빅>과 <데이브>의 시나리오로 두차례나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었던 게리 로스의 감독 데뷔작으로 흑백 시트콤 <플레전트빌> 속으로 빨려들어간 90년대 젊은이들의 경험을 그린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가 가득한 작품. 비평과 흥행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 99년 아카데미 미술, 의상상, 음악상 3개부분 노미네이트되었나, 수상은 없다. 이 작품은 흑백과 칼라의 대비에 의한 색의 아름다움을 신비롭게 표현한 시각효과가 일품이다. 흑백 마을 플레전트빌의 사람과 사물들이 차츰 화려한 칼라로 변하는 과정은 이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장면이다.
[사이더 하우스] The Cider House Rules (1999) ★★★☆
미국 ㅣ 감독 : 라세 할스트롬ㅣ 주연 : 토비 맥과이어, 샤를리즈 테론, 딜로이 린도
스웨덴 출신의 라스 홀스트롬의 성장 영화로 소박하면서도 잘 단장된 작은 스케일의 작품. 낙태수술옹호라는 내용 때문에 논란이 된 존 어빙의 소설을 각색했으며, <길버트 그레이프>등 가족 문제에 중점을 두었던 라스 홀스트롬 작품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 진정한 논쟁의 이슈를 만들어 내길 주저한 것과 이야기 진행의 답답함 등이 보이지만, 호소력있고 가슴아픈 사연들을 간결하면서도 잘 전달했다는 평이다. 2000년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마이클 케인이 고령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고 각색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제목 '사이더 하우스'는 청년 호머가 태어나서 20여년 만에 처음 고아원을 떠나 살던 사과 농장 합숙소의 이름이다. 사과를 압착해 사이더를 만드는 이곳에서 순진무구한 소년 호머는 성과 폭력을 겪으며 어른이 되고, 이제 '아버지'가 떠난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2000) ★★★★★
미국 ㅣ 감독 : 리들리 스콧 ㅣ 주연 : 러셀 크로우, 올리버 리드, 와킨 피닉스, 코니 닐슨
고대 로마 시대의 검투사를 소재로 한 제작비 1억 달러의 대작 시대극. 로마, 말타, 모로코, 영국 등 4개국에서 촬영하였고, 주인공의 장대한 인생역정과 전투, 그리고 애절한 로맨스를 곁들여 흥행과 비평 모두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아카데미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 남우주연, 의상, 음향효과, 시각효과상 등 5개 부문 수상.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일찍이 사장된 장르로 치급되던 로마 배경의 스펙터클 대작에 도전하여, 고전적인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효과를 혼합한 방식으로 <벤허>나 <스파타커스>에 필적할만한 장관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아이엠 샘] I Am Sam (2001) ★★★☆
미국 ㅣ 감독 : 제시 넬슨 ㅣ 주연 : 숀 펜, 미셸 파이퍼, 다고타 패닝
연기파 배우 숀 펜과 여성 스타 미셀 파이퍼가 주연한 장애인 소재의 드라마. 7살 지능을 가진 장애인 아버지가 혼자 키워온 7살 딸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여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재판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다. 장애인 역할을 열연한 숀 펜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특히 7살짜리 루시를 연기한 다코다 패닝은 금발의 파란 눈동자를 가진 대단히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역 배우로, 이 영화로 2002년도 미국내의 아역상을 석권하기도 했는데, 2002년 미국방송비평가상(BFCA) 및 아역상 수상 외에도 미국영화배우협회 여우조연상 부문에 최연소로 노미네이트되는 기록을 세웠다.
[라스트 홀리데이] Last Holiday (2006) ★★★☆
미국 ㅣ 감독 : 웨인 왕 ㅣ 주연 : 퀸 라피타
병원으로부터 시한부 생명이라 잘못 판정받은 한 미국 여성이 유럽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서 일으키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물. 알렉 기네스가 주연한 동명의 1950년작을 리메이크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최고의 흑인 여성스타 자리를 굳힌 퀸 라티파가 여주인공 죠지아 바이어드 역을 맡았고, 액션배우 겸 인기랩퍼인 LL 쿨 제이와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랄드 드빠르듀등이 공연하고 있다.
수줍음많은 뉴올리안즈의 주방용품가게 점원 죠지아 바이어드는 어느날 자신이 큰 병에 걸려있으며 앞으로 살 날이 몇 주 남지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듣게 된다. 그녀는 꿈에 그리던 유럽의 휴양지로 '마지막 여행'을 결심하는데,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그곳에서 대담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그런 그녀의 변신은 주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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