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여행

싱가포르 여행시 몇가지 팁

밤하늘을 날아서 2006. 9. 7. 10:38

[칠리 크랩 쿠폰]

9월 여행객은 식사쿠폰을 주는 데요. 정말 알짜 배기 입니다.

풀 코스로 나오기 때문에 정말 다양하고 배불리 먹을 수 있었어요.

에피타이저로 새우가 나오고 사이드로 야채, 조개구이 등등이 나오고요.

이스트 코스트에 있는 피셔 맨스 하우스(한자로는 어부의 집 )라는 집인데

물수건도 공짜고 땅콩은 아예 나오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음료수 정도만 시켜 먹으면 되고요. 라임주스나 쿨링 추천합니다.

친절하기도 하고 맛도 좋았답니다. 단점은 이스트 코스트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비가 좀 드는데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한다고 봅니다.

전 강변보다는 바닷가가 더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클락키나 리버사이드 포인트도 좋지만 이곳은  여유로와 보여 좋았어요.

단 저녁때만 하니 예약 전화시 5시 넘어서 해야 하구요.

개인적으로 유명하다는 점보나 노사인보드와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참 호텔에 바우쳐 내기전에 꼭 SG Number 옮겨 적는 거 잊지마세요. )

 

[센토사]

센토사는 쿠폰만 사용할 거라면 오후 2시에 들어가도 왠만한 곳 다 구경하고 올 수 있어요.

정말 천천히 걸어 다녀도 2시간에 3개는 구경할 수 있거든요..

여기서 쿠폰 사가도 좋지만 보딩패스 있으면 20%할인 해주니 가서 사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멀라이언 대신 스카이 타워를 추천합니다.

일정은 이미지 오브 싱가포르, 4D, 멀라이언, 스카이 타워등등 갔다와서

스카이바에서 쿨링 한잔 한 다음 (여기서 보는 경치도 멋지고 쿨링도 맛나답니다)

루지 타고 내려와 실로소 비치에서 노을과 함께 저녁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루지타고 내려와 다시 올라가기가 애매하거든요.

실로소 비치에서는 야자수와 바닷가, 노을진 하늘, 맛있는 음식 모두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저녁은 사람이 많아서 시간이 꽤 걸리니 1시간 정도 잡으시구요.

실로소 비치에서 분수쇼가 열리는 멀라이언 앞까지는  버스 때문에

시간을 30분은 잡아야 되니 7시 이전에 자리를 떠야 늦지 않아요.

아님 넉넉하게 저녁을 해변에서 보내고 8시 40분 거 보는 것도 괜찮아요.

확실히 1부보단 사람이 적어서 자리 잡기도 편하고 나중에 버스 타기도 좋더라구요.

저희는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일요일에 센토사 갔다왔는데 괜찮았어요.

단 루지는 왠만하면 1시간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ㅠㅠ

전 루지 때문에 바닷가에서 놀 시간이 없어서 무지 아쉬웠거든요.

 

버스 타고 움직이는 게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니 센토사 가기전에 먼저

지도와 노선을 보고 동선을 잘 짜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답니다.

 

[차이나 타운]

차이나 타운에서는 치킨 라이스를 강력 추천합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지금도 생각나네요.

백숙으로 밥을 지었다고나 할까요. 암튼 가격도 2S$밖에 안해 저렴하기도 하고요.

식당은 좀 허름해보이지만 먹어보면 그게 아니란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센토사 갔다온 후 저녁을 차이나 타운에서 먹고 발 맛사지 받는 것도 좋아요.

참 야쿤 카야 토스트는 5시까지 밖에 안하니 잘 맞춰 가세요.

 

[나이트 사파리]

나이트 사파리는 되도록 지하철 보다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나은 것 같아요.

안내 책자대로 지하철 역에서 내려 택시 타고 갔는데 한참을 돌아가서 (길이 그렇게 생겨먹은 듯)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돈은 돈대로 깨지더군요.

시청역에서 타도 18S$이 채 안나오니 왠만하면 택시 타고 편안히 가세요.

피곤해서 정작 트램타고 돌 때  졸았더랩니다 .ㅋㅋ

동물쇼는 전 재미있게 봐서 정 시간이 안되면 몰라도 왠만하면 보라고 하고 싶네요.

 

[포트 캐닝 공원]

1시간 반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으니 아침에 꼭 들러보세요.

도심속에서 열대우림을 맛 볼 수 있는 공원이라 들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숙소]

푸라마 시티로 하려 했는데 예약이 안되서 페닌슐라-엑셀시오를 갔는데 괜찮았어요.

얼마전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들었는데 깔끔했고 생각보단 나쁘지 않았어요.

개인 금고도 있어서 안심하고 여행다닐 수 있었고요.

단점이라면 듣던대로 욕조에 물이 잘 안빠진다는 점과 아침 부페가 정말  간단한 거 밖에 없다는 거였어요.

딱 별 3개만큼의 값어치는 하니 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어요.

장점이라면 위치가 너무 좋아 돌아다니다 숙소와서 쉬고 다시 나갈 수 있어 좋았어요.

포트 캐닝 공원이 바로 옆에 있고 시티링크 몰을 통해 선텍시티까지 12분 정도면 갈 수 있고,

에스플러네이드와 멀라이언 공원, 아시아 문명 박물관, 보트키 까지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어요.

가는 길에 차임즈와 시청 등등 멋진 건물도 많고요. 클락키도 가까워 저녁에 나가 놀기 좋답니다.

차이나 타운도 지하철 1정거장 밖에 안되는 거리에 있고요.

 

[오차드 로드]

파라곤 지하 딘 타이펑은 생각보단 별로 였어요.

우리나라보단 맛있긴 하지만 홍콩 생각하면 좀 실망할지도...

파라곤 가면 2층에서 얼리체크인 하는데 입구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번호표 받아 가세요.

그리고 파라곤 지하 바디샵 매장에서 대폭 할인행사를 하니 참조하세요.

일요일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파라곤에서만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 다녀봐도 여기만 할인행사를 하더라구요 - -;;

 

[리버보트]

리버보트는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녁 노을이 지면서 점점 어두워 져서 정말 다양한 야경을 감상 할 수 있어요.

왕복 12S$보단 편도가 5S$로 싸고 시간도 한 15분쯤으로 나쁘지 않았어요.

(에스플러네이드 - 멀라이언 파크 - 보트키 - ?? - 클락키 - 리버사이드 포인트)

 

에스플러네이드/멀라이언 파크/보트키를 같이 구경하고

에스플러네이드에서 리버보트를 타고 클락키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님 그 반대도 좋고요. 분위기가 좋아 체력에 자신 있다면 걸어가도 좋은데 한 40분 걸려요.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 보면 은근히 체력소모가 많아 힘들더라고요.

 

[보트키와 클락키]

강변 분위기는 보트키가 더 좋고 식당 수준은 클락키가 더 나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둘 다 가보면 좋겠지만 한군데만 갈 수 있다면

야경이나 가격면에서 보트키를 추천합니다.

근사한 식당을 가고 싶다면 클락키로~~~

그렇다고 보트 키 식당이 맛에서 떨어지는 건 아니에요

단지 인테리어가 좀 더 세련됐다고 보심 되요.

5시 전에 가면 해피 아워라고 해서 세금 없는 데도 있고

맥주나 싱가폴 슬링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기도 합니다.

 

[아시아 문명 박물관]

박물관 구경하는 거 좋아하면 가볼만 하답니다.

더운 낮에 돌아다니기 힘드니 잠시 쉬어가는 겸 들어가면 죻아요.

입장료도 5S$ 밖에 안해서 시간 때우기 좋아요.

학생증 있으먼 50% 할인된다고도 하네요. (전 깜빡 잊어 써먹질 못했다는 ㅜ ㅜ)

 

[차임즈]

시청역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옛 수도원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가인데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기념품점들도 많고 식당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차임즈도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