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 대하 드라마 시간에 방영된 시대극 드라마
대하 사극만큼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당시의 시대상과 아픔을 나름대로 잘 표현한 수작이었다.
특히 연출과 음악이 너무도 멋져 간혹 이야기가 산으로 가도
드라마에 대부분 몰입하도록 만들었다.
주인공들도 보기 전 걱정했던 거와는 달리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해 냈지만 캐릭터가 갈수록 흔들려 아쉬었다.
남쪽과 북쪽 모두 악인과 선인을 각각 한명씩 내세웠다면
운명적 엇갈림 등 써먹을 소재도 많았을 텐데
초반의 균형적인 설정과 이야기 전개와는 달리
갈수록 너무 운혁이와 개희의 입장만을 강조한 나머지
주변인을 죄다 이기적이고 나쁜 인물들로만 그려 버렸다.
그런면에서 세밀한 묘사가 부족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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