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

[스크랩] 전통 머리모양

밤하늘을 날아서 2006. 8. 8. 19:33

고계는 고려 불화의 명부전 시왕전에 등장하는 머리 모양으로, 높이 올린 머리다

 

조천계는 송나라 개국 당시 여성들에게 유행했던 머리 모양으로, 가체를 이용한 높은 머리를 말한다. 고려는 의복제도를 정비하면서 송나라의 제도를 따랐는데 이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굴계는 굴씨 성의 궁녀가 제작 방법을 알려줬다 하여 붙인 명칭이다.

 


가체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만들었기에 대단한 고가품이었다. 영, 정조 시대에 기본형의 얹은머리를 만드는 데 드는 가격이 20냥, 당시 시세로 황소 한 마리 값이었으며 더욱 화려한 모양새로 만들면 수백 냥을 소비하기도 했다.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가체머리를 올려야 했는데, 부유한 집안에서는 화려하게 가체머리를 얹고 식을 올렸지만, 가난한 집에서는 가체머리 할 돈이 없어 결혼을 미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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