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서양 미술인들은 미술의 대안책을 모색하면서
동양 판화의 시각적 충격과 신비감에 매료되게 된다.
이것은 마침내 일본으로 건너와 목판화를 배우는 서양미술인을 낳게 된다.
엘리자베스 키스.
20세기 초 아시아, 특별히 한국에 대하여 각별한 시선을 갖고
이를 작품에 표현한 영국 여류화가이다.
그녀는 이미 여러나라에 잘 알려져있고 또한 인정받는 작가이다.
이건 제가 옛날에 문제집 풀다가 구석탱이에서 발견한 그림이에요.ㅎㅎㅎ
작가 이름이 서양이름이길래. "이게 모지!!"하면서 검색하다 알게 된 서양화가.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양의 풍경에 매료되어 참 예쁘고 정겨운 그림 많이 그렸네요.
그 옛날 엘리자베스가 동양에 와서 느꼈을, 문화적 충격과 신선함이 얼마나 컸을지는
생각만해도 흐뭇해요 :)
다른나라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한국,중국,일본 이 동양3국은 정말 각각의 특징이 뚜렷한것 같아요.
당시 엘리자베스도 이런점을 흥미로워하지 않았을까요.
동양판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만큼,
일반적인 서양화풍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동양에서 그린것 같지도 않고.. ^^
그 중간지점! 오묘하면서두 친근하네요.
그림을 보면 화가가 얼마나 우리 한국이라는 나라에 애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보이는것 같아요.
한옥. 아기자기하면서 정갈하고 이쁘죠.
저도 저런 한옥에서 우리 한국음식 먹으면서 얼마간 좌식생활 해보고싶어요.ㅎㅎㅎ
아치형 다리와 그 위에 여유가 느껴지는 정자(?), 빨래하는 아낙네들,
산들산들 늘어진 버드나무??(이름을 모릅니다)가 우리나라의 정취를 잘 보여주는것 같아요.
고향같다..^^
사진 추가합니다 수원화성의 화홍문 풍경이래요. 똑같네요.
근데 그림 속 풍경이 훨 아름다워요ㅠ_ㅠ
훈장님과 아이들~
금방이라도 움직이는 tv화면으로 변할것 같은.
명성황후의 조카딸이라고 합니다
왕실에서도 그림을 그렸나봐요
---일본---
저에게 일본은 뭔가 한들한들~하다는 느낌.
눈에띄게 그림이 밝아졌어요. 한국은 노란 햇빛, 일본에는 흰 햇빛이 비치고 있는 느낌.
그나저나 저 위의 소년 참으로 묘하지 않습니껴? 기럭지가.. +_+
---중국---
역시 느낌이 완전히 다르죠. 전 이 그림을 보고 불현듯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떠올렸어요.ㅎㅎ
그 옛날에도 이렇게 동양의 문화를 사랑하고 아름다움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었네요.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죠. 당당히 세계에서 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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