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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소설] 중에 재밌는 책 몇 권 추천!

밤하늘을 날아서 2008. 3. 13. 23:44

늘 레방에 올라오는 책추천은 소설이 많은 것 같아서
비소설을 더 즐겨보는 편이라 비소설로 한번 올려본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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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런스 :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캐롤라인 알렉산더 저/김세종 역 | 뜨인돌 | 원제 Endurance

 

남극탐험갔다가 죄다 얼음섬에 갖혀서 고립되고

섀클턴과 몇명만이 팀전원을 살릴 방도를 찾기 위해 위험한 항해를 떠나는데 정말 ㄷㄷㄷ하게 죽을지도 모를 상황인데,

막 이 섀클턴과 떠난 원정대 세명 막 컴컴한 산에서 내려오기 힘들어서 썰매타듯 내려왔다면서 킬킬대고ㅋㅋㅋㅋㅋ
보면 눈물과 웃음과 감동 뒤범벅 된다구!!


그리고 이 책을 대딩시절에 꽤 힘들때 봤었는데 혼자 얼마나 쳐울면서 쳐웃으면서 봤는지 모르는데,

요즘 라디오에 공익광고로도 나오더라구...

 

섀클턴은 남극탐험때 죽을 뻔한적 한두번이 아닌주제에 절대 실패란 말을 꺼내지 않았다고...
들은 분 계시냐구~

사진도 인터뷰도 모두 환상적임! 비록 흑백이긴하지만, 되려 흑백이라서 얼음은 더 차워보이고 대원들의 사정은 더 열악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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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원
데즈먼드 모리스 저/김석희 역 | 물병자리 | 2003년

 

털없는원숭이로 내 머리에 철퇴를 날렸던 데즈먼드 모리스 아저씨의 인간동물원~
역시 머리에 철퇴를 날리는 제대로 충격적인 글!ㅋㅋㅋㅋ


인간의 우월성에 대해 반성하게 만들고, 인간도 별 수 없다 싶고...
그렇지만 또 보면 인간군상에 대해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능력을 길러 훨씬 세상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잡도록 해주는 효과가~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내가 꼭 인간세상 밖에서 이 세계를 바라보면 이런 눈으로 보이겠다...싶은게...

 

데즈먼드 모리스 아저씨는 진짜 공부하며 즐기며 재밌게 사시는듯~
번역도 좋고, 혹시 난 진화론은 좀 그런데...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 역시 창조론이 되려 과학적이라 믿는 쪽이지만 것과는 별 관계없이 그냥 즐겁게 술술 읽힙니다.
껄끄러운 부분 없으니 시원하게 읽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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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종말
제프리 D. 삭스 저/김현구 역 | 21세기북스 | 원제 The End of Poverty | 2006년

 

내 맘대로 부르기를, 행동하는 지식인 가슴이 따뜻한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아저씨의(오빠! 오빠!) 또 한번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경제학책 빈곤의 종말...ㅠㅠㅠㅠ
제프리 삭스 아저씨의 얘길 듣고 나면 이건 뭐 내가 경제학 책을 읽었는지 아름다운 봉사자의 봉사일지를 읽었는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가장 멋진 부분은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선진국들이 도와주고나니 지금 거기 여성들이 일터로 나가면서 자연히 저출산이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상품들의 구매력이 생기게 되어 수출국들에게는 새로운 판로 개척이 되어 결국 윈윈으로 모두잘살게 되고있다는 부분.

 

중국이나 인도가 따라온다고 우리나라사람들 되게 불안해하고 급하게 사는데,
딱 우리들 들으라고 하는 말 처럼...

누구가 잘살게 되면 또 누군가는 못살게 되는 세상이 아니라 한 나라가 잘살게 되어 구매력이 생기면 모든 나라가 같이 잘살게 되는 것이라는 이론...

우리나라 어려울 땐 그렇게 많이 받고 잘 살게 되었는데 이제는 아까워서 지원이 필요한 나라에게 우리나라 박하게 구는게 난 촘 부끄럽다구...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나려면 초큼 변해야 할 것 같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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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평평하다 : 21세기 세계 흐름에 대한 통찰
토머스 L. 프리드먼 저/김상철,이윤섭,최정임 공역 | 창해(새우와 고래) | 2006년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와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의 프리드먼 아저씨가 2007년도에 내놓은 화제작ㅋㅋㅋㅋㅋ
이 아저씨는 완전 경제학자처럼 글쓰긴한데, 근데 아귀맞게 기가맥히게 쓴다구!!
읽다가 고개가 몇번이나 끄덕여지는지 원...ㅋㅋ

 

하지만 난 읽음서 너무 선진국이나 인프라가 갖춰진 나라 중심의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것만 빼면 비유도 재밌고...무엇보다 세계는 평평하다는 진정 우리나라를 위한 책이 아닌가!!!싶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너무 인프라는 좋은데 사람들이 돈 벌 구녕을 안찾고 열정이 적다고 나혼자 쳐 분개ㅋㅋㅋㅋㅋㅋ


꼭 읽어보시라구!! 진차 읽으면 읽을 수록 우리나라 이야기ㅋㅋㅋㅋ

하지만 이 사람 딱 미국지식인스런 면모가 촘 글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날카롭기는 송곳 저리가라...젊은 사람들에게 특히 큰 자극이 될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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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진스키 영혼의 절규
바슬라프 니진스키 저/이덕희 역 | 푸른숲 | 2002년

 

'10년을 자라고, 10년을 배우고, 10년을 춤추고 30년을 정신분열로 암흑에서 지낸' 천재 발레리노이자 안무가인 러시아의 바슬라프 니진스키의 일기의 완역판인데

이 사람 사진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쭉빠진 몸매도 아니고 키도 안크고 그렇다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공중에 뜨려면 뜨고, 날려면 나는 사람같이 춤을 췄었다고...


지금 내가 볼 수 없는게 한스러울정도로,

온갖 당대 세계의 내로라하는 화가, 작가, 무용가, 왠만큼 부호들과 귀족들까지도 니진스키의 매력에 허우적허우적...

 

평생 통틀어 딱 10년만 춤을 출 수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 현재까지도 가장 천재로 불리는 전설의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일기와 일화를 한데 묶은 책인데...

이 사람 불쌍해서 눈물 쏙 뺀다구...ㅠㅠㅠㅠ

갓 학교를 졸업하고 디아길레프라는 돈많고 예술에 견문이 넓은 아저씨가 스폰서가 되는데
이 디아길레프 아저씨도 불쌍한게 미성년인 소년들만 좋아해서 이 소년들이 이성에 눈을 뜨면 죄다 도망가고...
여튼 디아길레프눈에 딱 걸려서 니진스키는 아저씨의 애인이 되어 같이 사는데,

발레뤼스에서 맨날 주연급으로 춤을 추다가 어느날 남미로 투어갈때 디아길레프 손에서 유일하게 벗어나게 되었는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누라가 된 로몰라랑 결혼을 확 해버리고

디아길레프는 급분노해서 다시는 니진스키가 춤을 못추도록 온갖 극단에다가 다 손을 써서 니진스키를 무대에서 몰아내는데,

 

니진스키 이사람 형이 정신병원에서 목매달아 죽은걸 보고, 또 원래 말이 없고 천재성만 뛰어나서 온갖 사람들한테 시기질투 다 받고...그래서 괴롭힘당해서 많이 다치기도하고

그런데 또 감성만은 또 미친듯이 여리고...

 

결국 춤을 못추게 되자 난 그 감정을 모두 풀데가 없어서 결국 핑~하고 정신분열이 된것 같다고 느꼈는데, 온갖 들어는 본 정신과의사들 다 나와서 니진스키를 고치려 든다구ㅋㅋㅋㅋㅋ
프로이트, 융, 프랭켈, 빈스방거ㅋㅋㅋㅋ나 심리공부할때 배웠던 사람 죄다 나오는거다ㅋㅋ


특히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았고 의미치료, 현존분석으로 유명한 프랭켈이라는 이 독일인 정신과의사가 막 책에서 읽을 땐 그냥 이론만 보고 지나가는데

니진스키 처랑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한판 찍었더라구!!ㅋㅋㅋㅋㅋ

 

여튼 정신나간 일기 읽으면서 맘이 많이 아프고, 반드시 꼭 현세가 주목해야만하는 천재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했삼ㅠㅠㅠㅠ또 번역 캐 정성스럽게 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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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의 7가지 상상력 프로젝트
진중권 저 / 진중권 저 | 휴머니스트(humanist) | 2005년

 

그리고 마지막 너무너무 유명한! 이미 너무 대중적인 진중권씨의 책!ㅋㅋㅋㅋ
진중권씨는 나한테 발터벤야민의 기쁨과 에셔(에스헤르)의 묘미를 알려준 사람이라 진심 각별하다구!!

게다가 사회이슈에 대한 발언도 굉장히 진보적이라고 보면

또 굉장히 당연히 옳아야 되는일에는 너무 철두철미하게, 확고하게 기다 아니다가 정론대로 분명한...

진심 헛소리 안하는 믿음직한 사람중 하나!


이 책 역시 이제껏 내온 진중권씨의 다른 미학오딧세이나 앙겔루스노부스나 하는 미학책들처럼 술술 읽히고 죄다 스펀지로 보내도 될듯이 신기하다구~
전에 진중권씨가 책에서 소개한 내용 스펀지에 나왔었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
오호~이런 것도 있네!! 하면서 읽으면서도 진짜 즐겁고 상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사실 앙겔루스노부스는 절판이라 맘이 아프고(그래도 도서관가면 있삼~) 혹 미학오딧세이가 아직인 분은 꼭 심심할 때 읽어보긔~^^


 

 

 

 

다섯권이 레방의 나름 룰인것 같아 다섯권만 골라서 소개해봤긔~
모두 즐베드, 즐독서, 즐꽃놀이 하시라구~

 

 

 

 

*사진은 죄다 그래!24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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