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푸르른 5월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줄 피아노 연주^^

밤하늘을 날아서 2007. 6. 21. 15:55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조용히 연주하는 한 노인...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러시아출신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입니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바로 그 호로비츠입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는 격찬을 받았지만

구 소련 공산정권의 박해로 1986년, 젊었던 시절 이후 떠났던 고국무대에 다시 섰을때에는

그는 이미 80이 넘은 노인이었습니다

 

거동도 불편한 노구를 이끌고 그는 연주회를 무사히 마쳤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는 관객들에게 보내주는 앙코르는 바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였습니다

이 늙은 피아니스트는 누구나 알고있는 잔잔한 피아노선율로

61년만에 돌아와서 갖는 고국무대의 감동을 표현하였고

관객들은 감동어린 눈물과 박수로 그의 귀향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이것이 호로비츠의 역사적 연주회중 하나로 기억되는

1986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61년만의 귀향연주회'의 한 장면입니다

 

이 연주회가 끝나고난 3년후인 89년,,

호로비츠는 심장발작으로 세상을 떠났고

또다른 20세기 최고의 음악가이자

그의 장인인 지휘자 토스카니니의 무덤 옆에 묻혔습니다

 

Vladimir Horowitz 1904 - 1989

 

출처 :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글쓴이 : SSu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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