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감 독 : 조지 루카스 / 어빈 커쉬너 / 리차드 마퀀드
기 획 : 조지 루카스
각 본 : 조지 루카스 / 로렌스 캐스단, 레이 브래킷 / 조지 루카스, 로렌스 캐스단
음 악 : 존 윌리엄스
주 연 : 마크 해밀(루크 스카이 워커 역), 해리슨 포드(한 솔로 역), 캐리 피셔(레아 공주 역), 앤서니 다니엘스(C-3PO), 케니 베이커(R2-D2 역), 피터 메이휴(츄바카 역), 제임스 얼 존스(다스 베이더 목소리역), 알렉 기네스(오비완 케노비 역), 프랭크 오즈(요다 역)
Star Wars : Episode 4 - A New Hope (새로운 희망), 1977
우주정거장인 '죽음의 별'을 완성하고 은하계의 작은 나라들을 점령하고자 하는 타킨. 그는 왕정에 저항하여 제국을 일으키고 은하계의 평화를 위협한다. 이 사실을 안 반란군은 레아 공주를 보내 '죽음의 별' 설계도를 입수하려고 하지만 공주는 타킨에게 붙잡히고 만다. 대신 공주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제다이 기사 케노비에게 로봇을 보낸다. '죽음의 별' 설계도를 가진 로봇은 탈출에 성공하여 루크에게 발견되고 결국 케노비에게 전해진다. 케노비는 루크에게 제다이가 평화를 지키는 기사라는 것과 루크가 제다이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소년 루크를 설득하여 공주가 부탁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펠콘호의 선장 솔로를 만나고 그와 함께 목숨을 건 모험이 시작된다. 여행중 '죽음의 별' 자력 때문에 펠콘호는 그곳으로 끌려들어간다. 그리고 '죽음의 별'에 공주가 잡혀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루크와 솔로는 공주를 구하여 탈출한다. 케노비는 악한이 된 다스 베이더와 결투 중에 죽지만 그 영혼은 루크 곁에 남아 길을 인도해주는데...
Star Wars: Episode 5 - The Empire Strikes Back (제국의 역습), 1980
죽음의 별은 폭파되었지만, 다스 베이더 총통의 제국군은 여전히 강력한 힘을 유지한다. 제국군의 눈을 피해 음?성 호스에 숨어 있던 반란군은 제국군에게 공격을 받기 시작한다. 그때 루크는 오비완의 예언으로 제다이의 스승 요다를 찾아떠난다. 솔로와 레아공주 일행은 제국군의 추격을 피해 간신?탈출한다. 루크는 요다를 만나 제다이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고 솔로 일행은 제국군을 따돌리기 위해 옛 친구 랜도가 사는 곳으로 간다. 루크는 훈련 중에 친구들이 고통받는 미래를 보게 되고 곧장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랜도의 별로 온다. 다스 베이더는 랜도에게 온 솔로 일행을 미끼로 루크와 함께 우주를 지배할 야욕을 가진다. 그 와중에 솔로는 냉동인간이 되고 나머지 일행은 랜도와 탈출한다. 루크는 다스 베이더와의 결투 중에 부자관계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다스 베이더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일행을 만나 탈출에 성공하는데...
Star Wars: Episode 6 - Return of the Jedi (제다이의 귀환), 1983
스카이워커는 냉동이 되어 자바의 방에 장식물로 옮겨진 솔로를 구하고자 고향인 타투인 행성으로 돌아와 솔로를 풀어주는 제안을 하며 조건으로 R2-D2와 3PO를 자바에게 선물로 보내지만 자바는 로보트들을 잡아두고 솔로를 풀어주지 않는다. 이때, 츄바카를 자바에게 판다는 구실로 레아 공주가 변장을 하고 나타난다. 그녀는 솔로를 탄소 냉동 감옥에서 구출해내지만 자바에게 들켜서 쇠사슬에 묶인 채 끌려 다닌다. 이제 '포스'의 모든 것을 터득한 루크가 정면으로 도전해 자바 일당을 물리치고 솔로를 구출, 우주선을 타고 다고바 행성으로 돌아온다. 요다를 다시 찾은 루크는 그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베이더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확인받는다. 케노비의 영혼은 그에게 진실을 밝혀준다. 아버지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포스의 악한 면에 유혹되어 스승이던 그를 배신하고 제다이 기사단을 전멸시켜 황제의 충복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에게 아버지는 죽었다고 사실을 숨겼으며, 레아 공주는 황제의 마수를 피하기 위해서 신분을 숨겨 피신시켰던 자신의 쌍동이 누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는데...
70년대부터 붐을 이루기 시작한 환상적 공상과학영화(Fantasy SF)는 <스타 워즈>를 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전까지의 명작 SF들이 대개 내용이 어렵거나 과학적인 기초를 가진 작품들이었던 데에 비해서, 루카스의 이 작품은 마치 중세기 배경의 기사들 싸움을 보는 듯한 스토리 구성에 멋진 특수 촬영을 구사하여 수준높은 과학영화가 아닌,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제작된 것.
개봉 전, "1억달러는 벌 것"이라고 장담한 단 한사람, 스티븐 스필버그를 빼고는 모두 고개를 저었다. 개봉 극장 20여개에 불과했던 이 영화는 개봉 첫주에 무려 3백만 달러를 벌었다. 조지 루카스는 속편과 캐릭터사업 판권을 얻고, 대신 당초 연출료 10%인 5만달러만 받겠다고 했다. 여기에 시나리오와 각본료로 매우 조촐하게 15만 달러 정도만 받았지만, 머리 좋은 그는 상품권의 40%를 되돌려 받기로 계약해 버렸다. 결국 시리즈 3개 작품은 입장수입 18억 달러에, 캐릭터 수입만도 40억달러 이상이 되고 있다.
원래는 한편의 제작 계획밖에 없었지만, 엄청난 성공에 힘입은 루카스는 루카스 필름(LucasFilm)이란 자신의 영화사를 설립하고 시리즈의 제작을 발표한다. 그것은 본 시리즈를 3편으로 종결짓고, 이전 시대의 이야기 즉 은하계의 평화가 깨어지고 제다이 기사단이 몰락하면서 황제와 다스 베이더에 의해 제국의 압제하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3부작으로 만든 후에, 주인공들의 다음 세대들의 이야기를 3부작으로 만들어 3개의 3부작으로 이루어지는 총 9편의 시리즈를 15-20년간에 걸쳐서 완성한다는 거창한 계획이었다. 따라서 처음 소개된 제목은 'Star Wars'였지만, 2편과 3편이 각각 제목 앞에 'Star Wars: Episode V', 'Star Wars: Episode VI'이 붙여짐에 따라, 나중에 이 영화의 제목도 'Star Wars: Episode IV: A New Hope'이라는 새로운 제목이 붙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물론 특수촬영에 있다. 모든 특수효과는 컴퓨터를 사용해서 그 타이밍을 디지탈 방식으로 콘트롤하여 실감있는 화면을 구성했고, 우주씬 들에서는 별, 배경, 우주선, 배우들, 애니메이션을 여러겹으로 겹치는 기법을 사용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실제감을 창조해내었다. 특히 우주 전투 씬에서는 실제 공중전 영화에 비해 거의 다를 바가 없는 실감나는 화면을 보여주었고, 클라이맥스의 죽음의 별 공격 장면은 물론이지만 죽음의 별에서 탈출할때 추적해 온 제국의 전투기들과의 전투씬은 일품이었다. 마치 전자 오락과 2차대전 공중전 영화를 결합시킨 듯한, 기막힌 아이디어와 멋진 액션이 하나로 합쳐진 명장면이었다.
<스타 워즈>는 그 스토리 구성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 즉, 과학적 근거에 의한 공상과학(SF) 영화를 만든다는 의도는 전혀없이 마음껏 상상력의 나래를 펼친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모든 영화 장르의 특징을 모아놓은 듯한 다양한 오락적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한 편의 작품 속에 결집시켜 놓았다. 기본 스토리는 물론 중세기 기사들의 이야기를 생각나게 하며, 한 솔로와 그 주변은 완전히 해적 영화 그대로이다. 죽음의 별에서의 탈출은 웬만한 첩보 영화의 탈출 씬을 연상케 하고, 우주 전투는 2차대전의 공중전을 무대만 우주로 옮겨놓은 것 같다. 우주정거장 술집에서 한 솔로가 자기를 잡으러온 놈을 처치하는 장면은 서부 영화에서 우리가 많이 본 장면을 연상시켰다. 특히 클라이맥스의 공격 장면은 겹겹이 쳐진 대공방어막을 뚫고 적진에 돌입하는 특공 조종사들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여기에다 유모어와, 각종 모험, 베이더(Darth Vader)라는 자를 통한 공포, 그리고 은근한 사랑과,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적 모습과 가족애까지 느껴진다.
게다가 이 영화는 무엇보다도 그 다양한 인물(Character) 구성이 매력이다. 3명의 주인공은 무명의 신인으로 하여 신선감을 주면서도, 그 주위에 관록있는 명배우들을 포진시켜 작품의 무게를 주었다. 레이아 공주 역으로 청초한 모습의 캐리 피셔와 루크 역의 마크 해밀(Mark Hamil)은 일약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고, 은하계 최고의 우주밀수선 밀레니움 팰콘(Millenium Falcon)호의 선장 솔로 역의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는 이제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나치 독일의 철모와 비슷한 가면을 쓰고있는 악의 화신 다스 베이더(Darth Vader)의 역할은 데이빗 프로우스(David Prowse)가 맡았고, 소름끼치는 차가운 목소리는 중견 흑인배우 제임스 얼 존스가 연기했다. 솔로 선장의 항법사인 고릴라 모습의 츄바카(Chewbacca)는 피터 메이휴(Peter Mayhew)라는 배우가 분장한 것이다. 이 시리즈의 얼굴없는 스타라고 할 수 있는 두 대의 로보트가 R2-D2와 C-3PO. 많은 아동팬들은 이 로보트가 진짜 스스로 작동하는 것으로 상상할 지 모르나, 실제로는 배우가 로보트 소품 안에 들어가 움직인 것이다. 정보 처리용 로봇인 R2-D2 안에는 케니 베이커(Kenny Baker)라는 난쟁이 배우가 들어가서 고생을 했고, 600만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수다쟁이 통역용 로보트 C-3PO 역에는 안소니 다니엘스(Anthony Daniels)였다. 그 외에 많은 우주 생물들이 다양하게 등장하였다. 한편, 밀레니엄 팔콘은 원래 올리브를 넣은 햄버거를 뒤집어본 모양을 본따 제작되었다고 한다.
<스타 워즈>에서 미술이나 의상을 유심히 살펴보면 선과 악을 서로 극명하게 대립시킨 것을 볼 수가 있다. 주인공이나 반란군의 주변은 항상 밝은 색과 명랑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제국군의 주변은 늘 검고 어두운 색 또는 기괴한 복장이나 모습을 하고 있다. 이같은 연출은 눈에 보이지않는 고도의 기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가 구로사와 아키라의 일본 영화 <숨은 요새의 세 악인>(1958)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말이 있다. 오비원 케노비는 사무라이에서 따온 것이고, C-3PO와 R2-D2는 공주를 구출하려는 좀도둑에서 따온 것. '제다이'란 말은 일본어 '지다이게키(じだいげき: 時代劇)'에서 따온 것이다. 루카스는 영화를 만들기 1년 정도 전에 일본에서 시대극을 보다가 이 단어를 알게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재미있는 사실들. 소문에 따르면, 조지 루카스와 공동 제작자가 <청춘 낙서>를 함께 편집을 할 때 공동 제작자가 루카스에게 "Reel Two, Dialog Two"(편집 용어로 추정)라는 말을 줄여서 'R2D2'라고 말했고, 이것이 로보트의 이름으로도 사용되었다. 또 C-3PO는 <메트로폴리스>에서 로봇의 형태를 따오고, 성격은 <중고차 소동>에서 따왔다고 한다. 한 솔로와 루크가 츄바카를 1138 블록으로 데려간다. 이 숫자는 루카의 영화 < THX 1138 >(70)의 제목과 동일하다.
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 또 하나의 요소가 바로 음악이다. 이미 중견의 자리에 있던 존 윌리암스는 이 음악으로 완전히 헐리우드 제일의 영화음악가로 올라섰다. 작품 자체를 보자면 당연히 첨단의 전자음악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 영화에서, 그는 정반대로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이용해 고전음악의 형식을 그대로 도입한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넣었다. 이것이 기막히게 적중하여 대성공을 거두었고, 상업적으로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영화 OST 앨범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자신이 직접 지휘해서 사운드트랙을 녹음했다. 다만 술집 장면에서 나오는 'Cantina Band'라는 곡 만은 재즈풍의 곡으로 별도로 녹음이 되었다. 이 2장짜리 사운드트랙 디스크는 빌보드 앨범 차트 2위까지 오르며 플래티늄 디스크(10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했고, 싱글로 발매된 타이틀 곡은 10위까지 히트를 했다. 특히 Meco라는 연주인이 디스코 스타일로 편곡한 'Star Wars And Other Galactic Funk'라는 앨범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 이중 메인 타이틀과 'Cantina Band' 부분을 서로 연결시켜 싱글로 출반한 'Star Wars Main Title/Cantina Band'는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여 오리지널보다 더 큰 히트를 기록하여 화제가 되었다.
내용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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