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The O.C.
밤하늘을 날아서
2007. 11. 11. 21:10
빈민가에서 자라면서 꿈을 가지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임을
일찍 깨달아 버린 가난한 소년이 우여곡절로
상류층 집안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겪는 방황과 우정 및 사랑담
초반에는 재미있었지만 갈수록 이해불가한 사건들과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관계들의 연속으로
결국 3시즌 중반에서 손을 들고야 말았다.
주인공인 마리사와 라이언의 황당한 사랑보다
조연격이었던 세스와 서머의 알콩달콩한 사랑과
변호사 샌디와 키얼스틴 부부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수영장 딸린 저택의
멋진 경치와 주제곡에 낚여서 보게 되었지만
미국 드라마의 막장은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할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드라마가 되었다.
그래도 주제곡인 Phantom Planet의 'California' 만큼은 정말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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